정말 좋은 투자사입니다. 힘든 시기, 어려운 결정에도 창업가의 선택을 끝까지 잘 믿어주십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창업가의 에너지를 유지시켜주는 화법을 많이 쓰세요. 스프링캠프 대표님도 그러신데, 항상 잘 될 것이고 결국엔 잘 풀어나갈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데, 그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결국 나를 믿어준 사람들이 끝까지 나를 지지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후속 투자 유치에서도 피드백 적극적으로 해주시고, 투자 연결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십니다. 개인적으로 투자든 채용이든 일단 내가 같이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큰데, 양승희 심사역님은 그런 분인 것 같아요. 스프링캠프분들이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함께 해서 그런 거겠죠? 아무튼 저는 좋은 하우스, 좋은 심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다고 마냥 좋은 말만 해 주시는 것도 아니고요. 약점, 부족한 부분, 현실적인 가능성 등을 냉정하게 잘 말씀해 주시는데, 그 과정에 배려가 많아 큰 부담이나 거부감이 없습니다. 부족한 건 나의 잘못이지 VC의 악덕이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만점에 가까운 초기 투자사, 심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 투자 받아서 그런 것은 아님. 투자 받았지만 '영 별로다' 싶은 곳도 있음.
- 쓰고 보니 너무 천사처럼 써뒀는데 그런 건 아님.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하시는 편.
\- 서울대생이면 상대적으로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학벌지상주의라는 욕을 먹기는 하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그런 투자를 해오셨기 때문에 지금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 네이버 핵심 경영진이 바뀌고 나서인 2022년 이후로는 펀드의 만기도 다가오고 여러 내부 사정 때문에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투자하고 나서는 노터치,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면 그 요청에 대해서 최대한 팔로업해주십니다. 좋은 VC란 납입 빠르고, 터치 안하고, 창업자 믿어주고, 후속 투자 들어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데 스프링캠프는 그런 곳입니다.
한 엔젤투자자 분의 소개로 스프링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엔젤투자자 분이 약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스프링캠프에서 빠르게 프로세스를 진행시켜주어서 딜이 아주 빠르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IR 중간에 여러 질문을 주셨는데, 실제 사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정도로 좋은 인사인트를 많이 주었습니다.
또, 후속 투자 유치시에도 투자사를 적극적으로 많이 시켜주셨고 추가 투자도 흔쾌히 잘 해주셨습니다. 투자 후에도 너무 만족하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특히 이 스프링캠프의 좋은 점은 전적으로 창업자들을 믿고 밀어준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스프링캠프 시드 투자 후, 몇번의 투자를 더 받았지만 지금도 회사에 어려운 일이나 고민이 생기면 스프링캠프를 자주 찾습니다. 좋은 조건에 자금을 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스타트업 여정의 좋은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투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