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결정으로 인해서 투자를 마무리하긴했지만, 기대보다 더 낮은 밸류로 계약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도움을 주는 일은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AC들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만 연락을 분기보고때만 한 것 같네요
그래도 네임벨류가 높은 편이긴해서 다음 라운드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저희 회사가 딥테크 분야는 아니었기 때문에 메인 투자처는 아니었을텐데 몇번의 미팅을 통해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투자 협상 진행은 안되었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게 이후에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꼼꼼히 다 피드백주셨고 저희가 다른 곳에서 투자유치했을 때는 소식을 들으시고 심사역님께서 정말 축하하고 투자 협상 진행이 안되서 미안하다는 전화까지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다만 상장이 안되고 나서 최근 좋은 인력들이 많이 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대표들 얘기 들어보면 제가 경험했던 심사역님 말고는 꽤 불쾌한 경험들을 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